안녕하세요, 성조입니다.
오늘은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되는 방법들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는 많은 스타트업이 매년 생겨나고 있지만, 그중 국내 또는 해외에 상장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때, 창업자가 자신의 지분을 희석하며 법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정리하여 여러분께 공유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 이번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1. DCF(Discounted Cash Flow, 현금 흐름 할인법)
DCF 방식은 스타트업이 미래에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기업 가치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익이 안정적인 기업에 사용되지만, 성장성이 큰 스타트업에도 적용할 수 있어요. DCF를 적용하려면, 예상 매출과 이익의 추정이 필요한데, 스타트업의 경우 예측이 어려운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장점: 기업의 실제 현금 흐름을 반영하여 정확한 평가 가능해요.
단점: 미래 현금 흐름 예측이 어려운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는 적용하기 어려워요.
2. Comparable Company Analysis (비교 기업 분석법)
비교 기업 분석법은 유사한 산업 내 비슷한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의 가치를 참고하여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상장 기업의 주가 수익 비율(P/E) 또는 매출 대비 기업 가치(EV/Sales) 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가치를 추정할 수 있어요.
비상장 경쟁 기업의 매출액과 선행해서 평가 받은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도 추산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어요.
장점: 시장에서 인정받은 유사 기업 데이터를 활용하므로 현실적이고 접근이 용이해요.
단점: 스타트업이 독특한 기술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으면 적합한 비교 기업을 찾기 어려워요.
3. Precedent Transaction Analysis (유사 거래 비교법)
유사 거래 비교법은 최근 비슷한 스타트업이 인수·합병된 사례를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단계의 스타트업이 얼마에 인수되었는지, 어떤 평가 기준이 사용되었는지를 참고하는 것이죠.
특히, 투자자들이 비슷한 거래를 통해 현재 시장이 어떤 가치를 인정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상장 M&A 합병 시장 정보를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장점: 투자자 관점에서 현재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평가 가능해요.
단점: 유사 거래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으면 정확한 가치 산출이 어려워요.
4. Venture Capital (VC) Method
VC 방식은 주로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이 미래의 예상 수익률을 목표로 스타트업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5년 후의 예상 매출을 기준으로, 이를 현재 가치로 할인하여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예상 매출에 P/E나 EV/Sales 배수를 곱해 미래 가치를 구하고,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익률에 따라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 가치를 산정합니다. 해당 기법을 통해 많이 투자 받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장점: 투자자 기대 수익을 반영한 현실적인 평가 방식이에요.
단점: 미래 성과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는 과소 또는 과대평가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업의 기술이 혁신적일 수 있지만, 사실 그 기술이 저물어가고 있을 수도 있고, 정말 혁신적인 기술일 수 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도 1~2년 뒤에는 다른 기업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가능성도 있죠.
양날의 검이 되지 않도록 오차가 없는 것을 목표로 신중하게 평가 지표를 활용해야 법인과 지분 투자자 간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VC Method 참조 주소
https://www.wallstreetprep.com/knowledge/vc-valuation-6-steps-to-valuing-early-stage-firms-excel-template/
5. Scorecard Method (스코어카드 방식)
스코어카드 방식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요소에 가중치를 부여해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엔젤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같은 단계의 유사한 스타트업의 평균 가치(주로 시드 투자 단계)를 기준으로, 해당 스타트업의 강점(팀 구성, 시장 크기, 제품 개발 상태 등)을 평가하여 가치를 산출합니다.
장점: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요소를 반영할 수 있어요.
단점: 가중치 배분이 주관적이라 평가자의 편향이 작용할 수 있어요.
6. First Chicago Method
First Chicago 방식은 스타트업의 성공, 실패, 중간 성과 시나리오를 가정해 각각의 경우에 따른 가치를 구하고, 각 시나리오의 확률을 반영하여 현재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리스크가 큰 경우에 자주 사용됩니다.
장점: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리스크와 잠재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어요.
단점: 각 시나리오의 확률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요.
7. Cost-to-Duplicate Method (중복 비용 방식)
중복 비용 방식은 해당 스타트업을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해 기업 가치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스타트업의 기술적 자산, 개발 비용, 인적 자원을 모두 고려하여 현재의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이에요. IP(지적 재산권)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종종 사용됩니다.
장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자산의 실제 가치를 평가하는 데 유리해요.
단점: 시장 가능성이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지 않아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는 부적합해요.
8. Berkus Method
버커스 방식은 엔젤 투자자 데이비드 버커스가 개발한 평가 방법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미래 매출보다는 현재의 잠재력에 집중합니다. 제품 아이디어, 시장 진입 가능성, 기술 개발 수준, 창업 팀의 역량 등을 각 요소로 나누어 가치를 평가하는데, 각 요소마다 특정 금액을 할당해 총 기업 가치를 산정합니다.
장점: 시장 가능성 및 팀 역량에 중점을 두어 초기 스타트업 평가에 적합해요.
단점: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개인 평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요.
결론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는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요. 극초기 단계에서는 기업을 평가하기 좋은 데이터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DCF처럼 전통적인 방법보다는 VC 방법, 스코어카드, 버커스 방식 등이 많이 사용되며, 성장 가능성과 시장 적합성, 대표와 팀을 등 투자자가 중점으로 보는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이후 적절히 성장 단계에 올랐다면 다양한 방식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기업의 현실성 높은 최적의 가치를 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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